SBS 새 월화극…정려원 "먹방 보여드릴 것"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그룹 2PM 출신 배우 이준호(28)가 중식당 셰프로 변신한다.
이준호는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기름진 멜로' 제작발표회에서 "원래 요리 잘 안 하고 배달음식만 시켜먹는데 드라마를 위해 셰프님과 열심히 요리를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준호는 '기름진 멜로'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 스타 셰프에서 다 망해가는 동네중국집 '헝그리웍'의 주방으로 좌천당한 요리사 서풍 역할을 맡았다.
그는 "웍이 생각보다 매우 무겁고 돌리는 일도 처음엔 어려웠다"며 "불이 크고 칼질을 해야 해서 위험하기도 했지만 계속하다 보니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이준호는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제 첫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지만 서풍 역할은 '짠내'가 나는 캐릭터다"며 "정극, 스릴러, 코믹 등 여러 장르가 있다 보니 서풍 이야기를 점점 풀어나가면 더 재밌게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다"고 말했다.
'기름진 멜로'에 파산한 재벌가 딸 단새우 역할로 함께 출연하는 정려원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정려원은 "전작 '마녀의 법정'에서는 분석적이고 예민한 검사 역할을 맡았는데 단새우는 매우 단순해서 신선했다"며 "엉뚱하게 풀면 재밌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 속에서 먹방은 제가 가장 잘 보여드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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