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경쟁 '혼전'(종합)

입력 2018-05-06 12:09  

남양주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경쟁 '혼전'(종합)
전현직 의원·소상공인·시민 잇단 지지 선언 '각축'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6·13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둔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시장 후보를 가리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경쟁이 혼전 양상이다.
경선을 치를 예비후보는 조광한 전 청와대 비서관과 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으로 압축된 상태다.



6일 남양주 지역 정가와 각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 지역 도의원과 전·현직 시의원 일부는 지난 3일 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오랜 기간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해온 조 예비후보가 당선돼야 진정한 남양주 정권교체라는 게 이유다.
남양주시는 그동안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출신이 시장을 독식했다.
반면 최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의 지원을 받다가 홀로서기로 돌아섰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해 말 공직을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 당시 이 지역 국회의원이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그러나 현재는 정치권의 도움 없이 장애인 소상공인협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지지로 경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자신에 대해 음해성 허위정보가 유포되고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서에 고발, 수사를 의뢰했다.
"2012년 당의 뜻과 다르게 탈당 후 본인의 뜻을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는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는 주장이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조 예비후보가 배포한 홍보물의 허위 여부를 가려달라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했다.
조 예비후보는 홍보물에 '청와대에서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을 모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에서 모셨습니다'라는 문구를 기재했다.
최 예비후보는 "조 예비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청와대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 인기에 힘입어 허위사실을 유포, 선거에 유리하게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 예비후보는 "노무현 정부 때 홍보기획비서관으로 근무했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며 "홍보기획비서관 역할이 청와대의 통합적 홍보를 담당하기 때문에 최 예비후보의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는 다음 주 결정된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