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62㎏급 한명목, 여자 58㎏급 함은지 1위
(고성=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역도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는 원정식(28·울산광역시청)이 리허설을 무난하게 마쳤다.
원정식은 5일 경상남도 고성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18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9㎏급에서 인상 148㎏, 용상 185㎏, 합계 333㎏으로 우승했다.
2위 이상연(23·강원도체육회)도 인상 146㎏, 용상 180㎏, 합계 326㎏으로 선전했지만, 원정식의 기록이 워낙 좋았다.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때 기록(인상 148㎏, 용상 178㎏, 합계 326㎏)보다 합계 기준 7㎏을 더 늘렸다.
원정식은 "아직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용상에서 190㎏을 들지 못한 건 아쉽지만, 기록은 꽤 잘 나왔다"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남자 62㎏급에서는 한명목(27·경남도청)이 인상 137㎏, 용상 155㎏, 합계 292㎏으로 우승했다.
여자 58㎏급에서는 함은지(21·원주시청)가 인상 90㎏, 용상 116㎏, 합계 206㎏으로 서정미(27·수원시청, 합계 205㎏)와 김소화(26·인천광역시청, 합계 200㎏)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용호(22·포천시청)는 남자 56㎏급에서 인상 120㎏, 용상 148㎏, 합계 268㎏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69㎏급에서는 김수현(23·인천광역시청)이 인상 103㎏, 용상 130㎏, 합계 233㎏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수현은 용상 3차 시기에서 자신이 보유한 용상 한국 기록 135㎏을 넘어선 138㎏에 도전했으나 바벨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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