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 세계선수권서 '강호' 독일과 결승행 다툼

입력 2018-05-05 17:19   수정 2018-05-0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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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탁구, 세계선수권서 '강호' 독일과 결승행 다툼
독일, 브라질에 3-0 완승…6일 새벽 독일과 준결승 대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자탁구가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 결승 길목에서 세계 팀랭킹 2위인 독일과 맞닥뜨린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대회 남자단체전 8강에서 독일이 브라질을 3-1로 완파함에 따라 독일과 4강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로써 남자단체전 준결승은 한국-독일, 중국-스웨덴 대결로 압축됐다.
독일은 팀랭킹 2위로 한국(팀랭킹 4위)을 앞선다.
세계랭킹 2위인 '백전노장' 티모 볼과 세계 3위 디미트리 오브차로프, 세계 21위 루벤 필루스, 세계 23위 바스티안 스테거가 주축이다.
정영식(세계 53위)과 장우진(세계 41위·이상 미래에셋대우), 이상수(세계 8위·국군체육부대)를 앞세운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독일은 정영식과 이상수가 출전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3-4위전에서 한국에 1-3 패배를 안겨 동메달을 좌절시킨 적이 있다.
그러나 올해 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월드팀컵 예선에서는 티모 볼이 빠진 독일에 한국이 3-2로 이겼다.
한국은 8강에서 일본을 3-1로 꺾은 여세를 몰아 독일 격파에 나선다.



김택수 감독은 "독일과 준결승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독일과 4강전은 6일 새벽 1시 스웨덴 할름스타드 아레나에서 열린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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