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파일럿 꿈' 지원해요"…항공장학재단 설립 '속도'

입력 2018-05-07 11:00  

"저소득층 '파일럿 꿈' 지원해요"…항공장학재단 설립 '속도'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항공기 조종사를 꿈꾸는 저소득층 자녀를 지원하기 위한 항공장학재단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8일 항공장학재단 업무를 소개하고 예비 조종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전용 홈페이지와 상담전화 등 '헬프데스크'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전용 홈페이지는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www.airport.co.kr/www/main.do) 상단에 있는 '고객센터-조종인력양성센터'를 클릭하면 접속할 수 있다. 상담전화(☎ 02-2660-2509)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국토부는 지난 3월 아시아나항공[020560]과 대한항공[003490] 등 8개 국적 항공사와 한국·인천공항공사, 비행훈련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저소득층 220명을 선발해 조종사 훈련 비용을 지원하기로 하고 항공장학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11월 출범 예정인 항공장학재단은 양대 공항공사가 각 30억원을 출자하고 항공사가 추가로 출연한 기금으로 운영한다.
장학재단은 조종사를 꿈꾸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선(先) 선발-후(後) 교육' 방식으로 뽑아 조종사 훈련을 위한 교육 비용을 저금리로 지원한다.
교육비는 약 1억원을 지원하며, 금리는 약 2%로 정할 계획이다. 지원을 받은 학생은 항공사 입사 후 5년 안에 지원금을 상환하면 된다.
올해 아시아나항공이 70명을 비롯해 대한항공 56명, 제주항공[089590] 30명, 진에어[272450] 24명, 에어부산 20명, 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각 20명 등 총 2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훈련생 선발과 관련해 자세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홈페이지에 질문을 남기거나 상담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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