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첫 경기를 앞둔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16강이 목표가 아니라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
최 감독은 7일 태국 부리람의 선더 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는 모두 어렵다. 특히 부리람 원정은 더 어렵지만, 선수들이 극복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E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전북은 8일 오후 G조 2위로 16강에 오른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원정 1차전을 치른다.
최 감독은 "부리람의 예선 경기를 거의 다 봤다. 태국의 정상권 팀이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외국 선수, 자국 선수 개인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 밸런스도 좋아 까다로운 팀"이라고 상대를 평가했다.
이어 "팀에 체력적으로 어려워 잘 준비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준비한 것을 내일 얼마나 잘 해내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부상 선수도 생기고 있지만, 최 감독은 "정상에 가기 위한 과정"이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능력과 우승 경험이 많은 만큼 이를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신형민도 "한국 팀들이 부리람에서 쉬운 경기를 하지 않았다. 경쟁력이 있는 팀"이라면서 "어느 포지션에서 뛰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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