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챗봇 고객 상담 하루 평균 3천건 넘어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신세계 통합온라인몰 신세계몰이 이미지 검색으로 쇼핑을 돕는 '쓱렌즈'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몰 앱을 켜고 옷이나 신발, 가방 등을 촬영하면 해당 상품 또는 유사한 상품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기존 이미지로도 상품 검색이 가능하다.
쓱렌즈 서비스는 검색한 이미지에 해당하는 기장, 형태, 패턴, 소재, 색상 등 255개의 해시태그(#)도 자동 추천한다.
예를 들어 파란색 줄무늬 셔츠를 찍었다면 '#긴팔 #면 #파란색 #스트라이프 #셔츠' 같은 해시태그가 추가되는 방식이다. 해시태그를 누르면 해당 카테고리로 이동할 수 있다.
신세계몰은 이달 한 달간 쓱렌즈를 시범 운영한 뒤 다음 달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몰은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 '챗봇'을 4월 한 달간 운영한 결과, 챗봇을 통해 문의하는 건수가 하루 평균 3천 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그 덕분에 전화 문의 건수는 하루 평균 9.5% 감소했고 이메일 상담은 32.4% 줄었다.
챗봇은 고객 상담 문의가 들어오면 가능한 질문에 한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응대하는 서비스다.
신세계몰은 고객 문의 유형을 8가지로 분류해 318개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챗봇에 적용하고 있다.
신세계몰 김예철 상무는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단순한 쇼핑 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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