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제안·자치예산 심의…인권·통일·환경 활동 강화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중·고교 학생대표 55명으로 구성된 제8기 서울학생참여위원회가 9일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에 근거해 2011년 4월 처음 출범한 학생회 네트워크로, 각 학교 학생회장이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고 학생자치 예산을 심의·운영한다.
이들은 학생의회, 분과별 상임분과위원회를 꾸려 서울교육 관련 정책 제안과 단위 학교별 학생자치 지원 활동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상임분과위의 사회참여활동과 교육청이 지원하는 '학생참여예산제'를 연계해 인권, 통일, 환경 관련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학생자치 활성화와 학생회 공약 실천, 학생 제안 아이디어 실현을 위해 전체 중고교에 196만∼240만 원씩을 지원한다.
위원회는 그동안 청소년 전담 근로감독관제 도입, 몰래카메라 유통금지법 추진, 청소년 정신건강보호법 제정, 청소년 대상 문화체험 바우처 제공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발대식은 9일 오후 3시 왕십리역 민자역사 디노체컨벤션에서 열린다. 향후 정례회, 교육감 간담회, 지역사회 연계 정책축제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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