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5FC3FF36C0000991D9_P2.jpeg' id='PCM20171116001432887' title='교복 입은 청소년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시행규칙 공포…추경 확보해 연내 현금 지급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올해부터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 구매비를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수원시 교복지원조례 시행규칙'을 공포했다.
지원 대상은 올 3월 수원시 관내 학교에 입학한 중학생 1만504명과 고등학생 1만2천447명이다. 수원시에 주소를 두고 다른 지역 학교에 다니는 관외 학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자가 시장 또는 학교장에게 신청서를 제출하면, 시가 자격 여부 확인하고 신청인이 지정한 계좌로 현금을 입금하게 된다.
수원시는 올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에서 교복 구매비 예산(67억원 상당)을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고교 신입생은 시 예산으로 지원하고, 중학교 신입생은 시(25%)·도(25%)·경기도교육청(50%)이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애초 중학생만을 대상으로 올해 무상교복 구매비를 지원하려던 수원시와 수원시의회는 시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고등학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지난달 관련 조례를 개정했으며,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협의도 완료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지자체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시는 무상교복에 이어 올 2학기 고 3학생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고교 전 학년에 무상급식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오산, 광명, 과천, 고양, 안양 등 일부 지자체가 중·고교 무상교복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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