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 떡볶이·아귀 주먹밥 등 무료시식회·할인판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의 향토음식인 아귀찜을 알리는 '아구데이 축제'가 9일 막을 올렸다.
아구는 큰 입이 특징인 생선 '아귀'의 경남권 사투리다.
축제의 주 무대는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의 거리 일대.
이곳 주변에는 아귀찜을 전문으로 내놓는 식당 18곳가량이 몰려 있다.
이날 하루 업소마다 신선한 재료로 요리한 아귀찜을 10∼20% 할인 판매한다.
경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아귀 떡볶이, 아귀 주먹밥, 아귀 튀김 등 아귀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무료시식기회를 제공한다.
노래자랑, 각설이 공연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아귀찜의 원조는 창원시 마산합포구다.
이곳 사람들은 아귀찜을 만들 때 생아귀 대신 바닷바람에 말린 아귀를 주로 쓴다.
말린 아귀를 된장으로 밑간을 하고 고추장, 마늘, 콩나물, 파 등을 버무려 아귀찜을 만든다.
식당별로 말린 정도와 매운 정도가 달라 맛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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