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하중도 대구 명소로 자리잡아…한 달 13만6천명 찾아

입력 2018-05-08 15:47  

금호강 하중도 대구 명소로 자리잡아…한 달 13만6천명 찾아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금호강 하중도가 대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8일 대구시 사업안전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한 달간 북구 노곡동 금호강 하중도 봄꽃단지를 찾은 방문객은 13만6천19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11만3천970명)보다 20%가량 늘어났다.
사업소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 달간 하중도에 유채꽃 단지(9만8천500㎡) 등 봄꽃 화단을 조성해 시민에 개방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거나 유치원, 요양원, 동호회 등이 단체로 찾는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 시민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말이었던 지난달 15일에는 하루 방문객이 1만6천865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업소가 기존 화장실 외에 수세식 화장실 3곳과 나무벤치, 평상, 몽골 텐트 등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북구청이 다양한 체험, 공연 등 행사를 열어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
모 TV 드라마 제작진이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촬영하고 각종 TV, 라디오 등 언론에도 소개되면서 더욱 큰 관심을 끌었다.
신윤진 대구시 시설안전관리사업소장은 "미세먼지와 꽃샘추위, 비 등 날씨가 변덕스러웠지만 많은 시민이 하중도를 찾았다"며 "9월에는 가을을 맞아 코스모스 꽃단지를 만들어 시민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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