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노동 열사 전태일의 이름을 딴 서울지역봉제노동조합이 올해 11월 설립된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은 전태일재단·서울노동권익센터와 함께 이달 2일 봉제공동사업단 2차 회의를 통해 서울지역봉제노조, 이른바 '전태일노조'(지회) 공동준비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고 8일 밝혔다.
전태일지회는 1970년 11월 27일 창립된 청계피복노동조합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올해 11월 27일 결성될 전망이다.
박계현 전태일재단 사무총장은 "전태일지회라는 이름에는 전태일 열사의 꿈대로 누구나 노조를 만들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는 지역노동단체와 전태일재단의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재단사로 일하던 전태일 열사는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노동법을 지키라고 외치며 23세이던 1970년 11월 분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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