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마운드에 힘을 보탤 두 베테랑 투수가 1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 우완 투수 송승준은 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퓨처스(2군)팀과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67구를 던졌고, 직구 시속은 최고 141㎞를 찍었다.
송승준은 지난달 11일 울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갑작스럽게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1⅓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송승준은 이날 2군 첫 등판에서 쾌투를 펼치며 부상 회복을 알렸다.
송승준은 부상 이전 1군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롯데의 우완 불펜 조정훈도 이날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조정훈은 최고 시속 137㎞를 기록했다.
3번의 팔꿈치 수술을 딛고 지난 시즌 재기에 성공한 조정훈은 부상 재발 방지 차원에서 올 시즌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조정훈은 지난달 29일 넥센 히어로즈 퓨처스팀과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투수들이 전력투구하기보다는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던졌다"면서 "조정훈은 직구 구속이 올라오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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