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터키 고속철 전시회 참가…"해외사업 확대"

현대로템, 터키 고속철 전시회 참가…"해외사업 확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로템[064350]은 8∼11일(현지시각)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제10차 UIC 세계고속철도대회'에 참가해 현지 고속철 사업을 공략한다고 9일 밝혔다.
UIC 세계고속철도대회는 1992년부터 국제철도연맹(UIC) 주최로 2∼3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속철 전시회다.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운영을 위한 지식 공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철도 관련 100여개의 운영사 및 기업에서 관계자 3천여명이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전시회에서 고속철 사업 수행능력과 기술력을 홍보하고, 올해 발주가 예상되는 터키 등 해외 고속철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터키 고속철이 동력분산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2012년 개발한 시속 430㎞급 고속철 HEMU-430X 모형을 주로 전시할 예정이다.
이 고속철은 차량마다 동력원이 배치된 동력 분산식이어서 가·감속에 유리하고 별도의 동력차가 없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현대로템의 설명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연산 100량 규모의 터키 생산법인 유로템의 현지화 능력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터키 고속철 등 해외사업 공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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