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호평받은 헐치 "강서브 자신 있다"

입력 2018-05-09 13:47  

만장일치 호평받은 헐치 "강서브 자신 있다"
사전평가 2위 받은 키 205㎝ 라이트 공격수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몬차에서 진행된 남자 프로배구 트라이아웃(공개선발) 첫날 훈련에서 7개 구단 사령탑이 만장일치로 호평한 선수가 있다.
독일 출신 라이트 공격수 사이먼 헐치(26)다. 사전평가에서 2위에 오른 헐치는 첫날부터 강력한 서브와 키 205㎝의 타점을 살린 공격력으로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V리그에서 서브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라서 헐치의 강서브에 대해 가중치를 높게 부여하는 사령탑들이 많다. 7개 팀 감독들은 일제히 입을 모아 "당장에라도 통한다"는 평가를 했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라이트 공격수임에도 리시브도 잘한다. 서브도 강력해 구미가 당긴다"고 말했다.
헐치는 "사실 한국 배구에 대해 많이 알진 못한다. 다만 한 번쯤 아시아리그에서 뛰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트라이아웃 도전 배경을 설명했다.
새로운 무대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괴르기 그로저의 조언도 한몫했다.
헐치는 "제일 친한 친구인 그로저에게 V리그에 관해 이야기를 듣긴 했다. 한국의 바비큐가 굉장히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독일과 이탈리아 리그에서 각각 3년, 4년을 뛰었다는 헐치는 자신의 장점으로 강력한 서브를 꼽았다.
아직도 깨지지 않은 V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서브 득점 기록을 남긴 그로저의 서브보다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로저는 정말 엄청난 서브를 보유하고 있다"는 말로 직접적인 비교는 피했다.
헐치는 "라이트 공격수에게 중요한 것은 공격 능력이라고 본다. 빠른 볼 처리도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에서 높은 공격 점유율을 감당할 자신이 있다"며 "체력적인 것도 중요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멘탈이라고 생각한다. 꼭 한번 V리그에서 뛰어보고 싶다. 새로운 곳에서 잘해낼 자신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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