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유령주식' 배당오류 사고가 삼성증권[016360]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금융당국 제재가 확정된 뒤 판단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한신평은 제재가 "과징금·과태료 부과, 기관주의·경고 또는 임원 해임권고 등으로 결정되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예측이 불가능하므로 이와 관련한 판단은 공식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유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 당국의 제재 범위와 수준, 이로 인한 사업 범위의 급속한 위축 여부 등이 신용등급 판단에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 배당사고에 대한 검사결과를 전날 발표하면서 관계 법규에 따라 삼성증권과 관련 임직원을 최대한 엄정하게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제재 수위는 조만간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 심의 후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금융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정해진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