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연장 12회 혈전 끝에 패해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5-8로 패했다.
다저스는 4-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중월 솔로 홈런이 터져나와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차라리 연장 승부를 겨루지 않는 편이 나았다.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1사 만루의 기회를 놓친 데 이어 11회말에는 무사 1, 2루 기회를 잡고도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필승조를 소진한 다저스는 결국 연장 12회초 이미 가르시아가 대니얼 데스칼소에게 우월 3점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투수 8명을 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치고도 경기를 내주며 초상집이 됐다.
3연패에 빠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다저스(15승 20패)와 3연승을 달린 선두 애리조나(24승 11패)의 승차는 8게임으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선발 리치 힐이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등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5로 뒤진 상황에서도 다저스는 필승조를 총동원하며 역전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다저스는 5회말 그란달과 벨린저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며 1점 차 경기를 만들었다.
9회말 극적인 동점 홈런이 터져 나왔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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