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국거래소는 전략형 지수인 코스피200 팩터가중지수를 추종하는 한화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5종을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되는 종목은 아리랑(ARIRANG) 200동일가중, ARIRANG 200밸류가중, ARIRANG 모멘텀가중, ARIRANG 퀄리티가중, ARIRANG 로우볼가중 등이다.
이들 상품은 코스피200에 다양한 스마트베타(초과수익 추구) 요소를 추가한 코스피200 팩터가중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ARIRANG 200동일가중'은 코스피200 구성 종목을 동일한 비중으로 편입해 특정종목 쏠림현상 완화를 꾀했고 'ARIRANG 200밸류가중'은 저평가된 기업에 가중투자해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ARIRANG 모멘텀가중'은 가격 상승 모멘텀과 성장성이 큰 종목을 가중편입한다. 또 'ARIRANG 퀄리티가중'은 수익성이 좋고 재무적으로 건전한 우량종목에, 'ARIRANG 로우볼가중'은 변동성이 낮은 종목에 각각 투자하는 효과를 노린다.
총보수는 'ARIRANG 200동일가중'이 0.23%이고 나머지 상품은 0.30%다.
거래소는 "다양한 지수산출 방법을 활용한 전략형 상품으로 패시브 펀드의 장점인 투명성과 저비용에 액티브펀드의 장점인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며 "글로벌 트렌드인 스마트베타 상품 라인업 확대로 관련 수요 충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 상품이 도입되면 전체 ETF 상장 종목 수는 367개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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