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평양 재방문에서 북미정상회담 계획에 대한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포함한 북한의 최고 지도자들을 만났으며, 북미 양국의 실무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을 위한 실제적 실행계획을 입안했다고 전했다.
실무회담에 참가한 한 미국 측 인사는 북미가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세부사항을 마무리 짓기 위해 다시 한 번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일부 인사들은 싱가포르가 가장 유력한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회담시점은 이달 또는 6월 초로 예정돼 있다고만 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에서 김 위원장과 회담하기 전에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두 차례 만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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