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2,460선 회복…코스닥도 상승세

입력 2018-05-10 09:24   수정 2018-05-10 09:41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2,460선 회복…코스닥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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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미국 증시의 훈풍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1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28포인트(0.83%) 오른 2,464.26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14.69포인트(0.60%) 오른 2,458.67로 출발한 지수는 이틀 만에 장중 2,460선을 되찾고 추가 상승 재료를 찾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이란 핵 합의 파기,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가 3% 급등한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0.7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97%), 나스닥 지수(1.00%)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에너지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고, 금융·정보기술(IT) 관련주도 힘을 보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 증시에서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 화학 업종,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주 영향 등이 기대된다"며 "미국에서 마이크론이 5% 넘게 급등한 만큼 반도체 관련업종의 변화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7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최근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였으나 이날은 '사자'에 나서는 모양새다. 개인도 12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65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38%)와 2등주 SK하이닉스[000660](2.28%)를 비롯해 셀트리온[068270](0.1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0%), 삼성물산[028260](0.78%), KB금융[105560](0.52%), NAVER[035420](0.41%) 등이 강세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하락하는 종목은 현대차[005380](0.33%)와 LG화학[051910](-0.15%) 정도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17%), 건설업(1.48%), 의료정밀(1.25%), 전기전자(1.19%), 전기가스(1.15%), 증권(1.04%) 등이 1% 이상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0.83%), 제조업(0.76%), 기계(0.67%), 운송장비(0.53%), 금융업(0.46%), 종이목재(0.44%) 등도 오름세다. 하락 업종은 통신업(-0.47%)이 유일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포인트(0.19%) 오른 852.46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1.43포인트(0.17%) 오른 852.28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매매 공방 속에 850선 위에서 추가 상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6%), 신라젠[215600](1.57%), 메디톡스[086900](1.06%), 에이치엘비[028300](2.18%) 등 시총 상위 바이오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1.84%), 나노스[151910](2.16%), 스튜디오드래곤[253450](1.20%) 등도 올랐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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