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는 '남해안 웰니스관광 플랫폼'을 구축하는 신(新)남해안중심시대 공약인 '남해안시대 2.0'을 10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정부가 웰니스관광 클러스터로 선정한 산청·함양·합천·거창·통영·거제·고성을 포함한 경남 전체를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치유·요양서비스와 항노화산업·관광을 융합한 지중해식 남해안 웰니스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공약이 추진되면 경남 남부 내륙권의 항노화 한방치유프로그램과 청정해양지역 해양치유자원, 양산의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김해의 항노화생산 집적단지가 연계돼 융합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그는 계산했다.
이어 "남해안 웰니스관광 플랫폼 구축을 위해 역사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남해안 코리아 둘레길 명품 코스'도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남 해안은 위도상 지중해 남쪽이고 이탈리아 반도 이남과 비슷한 데다 거제도, 남해도, 가덕도 등 큰 섬으로 둘러싸여 동북아에서 드문 지중해식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에서 논의한 '코리아 둘레길'을 정부 주도방식이 아닌 지역주민과 역사·지리전문가가 참여하는 상향식 방식으로 조성할 계획도 알렸다.
김 후보는 총 4천500㎞에 이르는 남해안 코리아 둘레길 중 경남 구간은 642.1㎞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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