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 회생방안 찾아보자"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민주평화당 임정엽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전북도지사에게 '끝장 토론'을 공개 제안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에 이어 최근 GM 군산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군산, 나아가 전북경제의 현실과 회생에 대해서다.
임정엽 후보는 10일 도의회 기자회견에서 "군산조선소 폐쇄와 GM 군산공장 가동중단에 대해 송 지사는 기업논리 뒤에 숨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고 이제 와서 국회에 공을 넘기고 있다"고 비판한 뒤 이같이 말했다.
전날 송 지사가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정상화를 통한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처리를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송 지사는 당시 "정부가 군산지역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과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했고, 이와 관련된 예산 1천억원이 이번 추경에 있다"며 "추경이 통과되지 않으면 효과를 볼 수 없다"며 평화당을 압박했다.
이에 임정엽 후보는 "경남은 정치논리로 대우해양조선도 살리고 GM 창원공장도 살렸다"면서 "지금이 GM 군산공장을 회생시킬 마지막 골든타임인 만큼 도지사가 전북을 살리기 위한 삼보일배, 삭발투쟁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임정엽 후보는 "어떤 형식으로든, 언제든 전북경제를 위한 끝장 토론에 (송 지사가) 응해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여기에서 결론이 도출되면 힘을 합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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