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에 '관리' 부정적 이미지 벗고 '외국인 서비스' 강화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60년 만에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이름을 바꿨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10일 제주도청과 제주지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칭 변경 현판식을 개최했다.
1960년대에 '관리' 중심으로 만들어진 출입국관리사무소 명칭은 외국인을 관리·통제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심는다는 지적과 함께 다양해진 외국인 관련 업무를 포괄하는데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법무부는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의 명칭에서 '관리'를 빼고, '외국인'을 넣어 외국인 관련 행정 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국경관리, 체류 외국인 서비스, 국적, 난민 등 출입국과 외국인 관련 행정을 모두 담당하는 전국 유일의 기관으로 위상이 강화됐다.
김도균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은 "명칭 변경에 걸맞게 수준 높은 출입국·외국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제주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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