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 빌 게이츠 재단서 70억원 지원받아

입력 2018-05-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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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빌 게이츠 재단서 70억원 지원받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회 접종' 효과 연구에 지원금 활용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제백신연구소는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646만 달러(약 7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지원금은 이 연구소가 태국 보건부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백신 효과 연구에 쓰일 예정이다.
연구소는 태국의 젊은 여성에게 단 1차례 HPV 백신을 투여한 효과를 측정하고, 전 세계 공중보건 정책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산할 예정이다.
기존의 HPV 백신은 2회에서 3회의 접종이 필요해 비교적 많은 접종비가 소요되고 있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연구소는 "1회 접종만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확인되면 백신 구매와 투여 비용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며 "폭넓은 백신 활용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의 장기적 후원기관인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연구소에 약 2억달러(약 2천152억원)를 지원했다.
p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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