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5천원권 2종류…농협서 보관·판매·환전 맡아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군내에서만 통용되는 지역화폐(옥천사랑 상품권) 발행을 앞두고 10일 농협과 업무대행 협약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상품권 발행과 가맹점 모집·관리는 군에서 맡고, 보관·판매·환전업무는 농협 옥천군지부와 회원농협 4곳이 맡는다.
군은 관내 소상공인과 영세상인 보호를 위해 다음 달 1만원과 5천원권 2종류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1차 발행 규모는 12억5천만원이다.
군은 이 화폐를 통해 지역내 소비가 활성화 돼 인접한 대전으로 자금이 유출되는 것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옥천 주민 16.8%가 인접한 대전에서 소비활동을 한다는 조사가 있었다"며 "사용 지역을 관내로 제한한 상품권이 나오면 이런 소비 행태가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다.
군은 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위해 장령산 자연휴양림 사용료 일부를 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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