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후보 경선 결과 11일 발표 방침…진보·중도 포함 3자 또는 4자 대결 예상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내달 치러질 교육감 선거에서 서울 지역의 진보 진영 단일후보인 조희연 교육감에 맞서 단일후보 선출을 모색 중인 보수 진영은 11일께 단일화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교육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보수 성향 단체와 각 후보는 당초 9일 단일후보 경선을 끝내고 이날 결과를 내놓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일정을 바꿔 10일 오후까지 투표하고 11일 결과를 발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 성향인 '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교추본)와 '우리 교육감 추대 시민연합'(우리감) 공동위원회가 주관하는 단일후보 경선에는 곽일천(전 서울디지텍고 교장)·최명복(한반도평화네트워크 이사장)·박선영(동국대 교수) 예비후보를 비롯해 두영택 광주교대 교수 등 총 4명이 참여했다.
이 밖에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장을 지낸 보수 성향 이준순 예비후보(대한민국미래교육연구원장)는 보수 진영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중도로 분류되는 조영달 예비후보(서울대 교수)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현 상황이 유지된다면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진보 및 보수 후보와 중도 성향 후보 사이에 3자 내지 4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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