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진학진로교사협의회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해야"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의장 신인령)는 10일 전남대 컨벤션홀에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국민제안 열린마당을 열었다.
권역별 순회 행사로 대전에 이어 두 번째다.
이 행사는 지난달 16일 국가교육회의가 발표한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 추진 방안에 따른 공론화 과정의 첫 단계이다.
대입제도 개편에 관한 학생, 학부모, 교원, 시민단체 등 국민의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제안 열린마당은 대입제도 개편에 관한 의견을 가진 국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이날 행사 현장에서도 자유발언(제안 발표), 서면, 모바일(URL)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제안이 이뤄졌다.
국가교육회의 홈페이지 주제토론방(www.eduvision.go.kr)을 통해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도 있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과거 대입제도 개편 논의가 주로 전문가 중심으로 이뤄져 국민적 공감대를 끌어내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국민제안 열린마당은 정책 수요자인 학생, 학부모 등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더욱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국민제안 열린마당과 홈페이지로 접수된 국민제안 내용은 공론화 범위 설정 등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마련의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이날 공청회에서 광주·전남·전북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소속 교사들이 초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와 대입자격고시화 도입이 필요하다고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하기도 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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