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 접한 도전적이고 젊은 경제전문가인 제가 경남 살릴 적임자"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바른미래당 김유근 경남지사 후보는 13일 "경남 경제가 바닥을 치는 상황을 생각하면 실물경제를 접한 도전적이고 젊은 벤처기업가 출신의 경제전문가가 도정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15년째 제조업을 한 기업가 출신인 점을 부각하며 경남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 일문일답.
-- 왜 자신이 경남지사가 돼야 하나.
▲ 지금은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하다. 그동안 많은 정치인이 침체한 경제를 일으킬 해법을 내놓았지만, 정답이 되지 못했다.
지금 경남에는 정치적인 해법이 아니라 산업구조를 바꿀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저는 무일푼으로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유망한 수출 중소기업으로 키운 경험이 있다.
공대 출신으로 경남산업 중심인 조선·기계에 대한 지식도 해박하고 경영학을 공부해 산업 전반적인 이해도도 높다.
무엇보다 젊고 경남의 신 부흥시대를 열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 열정이 있다.
-- 상대 후보들이 부적격인 이유는.
▲ 경남지사 자리는 대통령으로 가기 위해 거쳐 가는 발판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경남지사 자리를 차기 혹은 차차기 대권 주자로 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있다고 언론에 보도된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경남지사가 아니라 대통령에 목적을 뒀다는 것이다.
이번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대권에 도전하지 않고 경남 도정에만 전념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저는 대권에 도전하지 않고 경남의 산업구조를 개편해 향후 50년을 설계하고 추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진 유일한 후보다.
-- 지역 최대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복안은.
▲ 경남 경제가 붕괴하고 있다. 경남산업의 체질을 바꾸어야 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해야 한다.
첨단하이테크 산업과 4, 5차 산업의 핵심산업인 군사·우주·항공산업이 중심을 이루는 선진화된 산업구조로 바꾸겠다.
-- 대표 공약은.
▲ 경남도청을 마산 해양신도시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군수산업 산·학·연·군 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
거제·통영·고성·남해를 묶는 '남해안 해양관광 벨트'에 디즈니랜드를 유치하고, 지리산 케이블카로 '거·함·산 시대'를 열겠다.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키겠다.
밀양 신공항 재추진, 도립실버타운 조성, 완전한 무상보육, 24시간 돌봄 가능한 '도립 외할머니집' 설립, 도내 대학병원에 어린이전문병원 설립, 소방인력 충원, 닥터 헬기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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