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규 게임의 출시가 대거 지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58만원에서 38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황승택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총매출 4천752억원, 영업이익 2천38억원으로 예상을 밑돌았다"면서 "실적보다 우려되는 부분은 대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들의 출시 지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대했던 '리니지2 모바일', '블레이드앤소울2' 등 대부분이 내년 상반기로 출시가 지연됐다"며 "'아이온 템페스트'의 출시 일정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팡야' 모바일게임과 '아이온 레기온스' 등 비교적 기대치가 낮은 게임들과 일부 퍼블리싱게임 출시가 올해 라인업의 전부"라며 "1년 6개월 이상 대작 모바일게임의 출시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실적과 신규 대작게임 출시 부재로 연말까지 실적개선이 쉽지 않다"면서 "주가의 의미 있는 반등 시점은 내년 신규게임 라인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는 4분기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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