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1일 한섬[020000]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2천원으로 7.7% 올렸다.
박희진 연구원은 "한섬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91억원으로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작년 동기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이익 증가율은 25.8%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도 작년 3월부터 반영된 옛 SK네트웍스[001740] 패션 부문 연결 효과로 35.2% 늘었다"며 "국내 자체 브랜드 부문의 매출액은 일회성 효과 제거 시 약 6%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3월 이후 매출 반등을 고려하면 2분기 이후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섬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132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90.8% 늘어난 1천49억원으로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에 일회성 비용 280억원이 반영됐다. 일부 부진 브랜드 정리를 고려해도 기저효과에 따른 하반기 이익 개선 여력은 충분하다"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8배의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도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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