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 시구자로 난치병 환아 김헌덕(12) 군을 초청했다.
김헌덕 군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다. 지난해 감기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김 군은 두산 팬으로 특히 외야수 박건우를 좋아한다.
소식을 들은 박건우는 김헌덕 군을 야구장으로 초청하기로 했다. 13일에는 선수단 시설을 안내하고 라커룸에서 동료들과의 만남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구를 앞두고는 박건우가 직접 김헌덕 군에게 공 던지는 법을 가르친다. 포수를 대신해 김헌덕 군의 시구도 받는다.
두산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손잡고 두산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회공헌 활동 '두잇포유(Doo It For You)'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김헌덕 군을 초청하는 행사도 두잇포유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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