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올해 여름부터 충북 보은지역에서 '한증막 경로당'이 사라진다.
보은군은 이달 중 2억5천만원을 투입해 174곳의 경로당에 에어컨 259대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지역 경로당(282곳) 중 냉방장치를 갖춘 곳은 157곳(55.6%)에 불과하다. 그마저 48곳은 에어컨이 낡거나 용량이 적어 여름마다 찜통이 된다.
군은 지난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춘 경로당 60곳에 에어컨을 들여놓거나 교체해 줬다.
또 7∼8월 한 곳당 20만원씩 전기요금을 지원해 노인들이 쾌적하게 여름을 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냉방시설을 갖춘 경로당을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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