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복원기술원, 교통사고 당한 반달가슴곰 거창지역 이동 확인
(거창=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거창군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은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지리산 반달가슴곰(KM-53)이 거창지역으로 이동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과 종복원기술원은 주민 주의령을 내렸다.
이들 기관은 만약 반달가슴곰과 마주치면 소리를 지르거나 돌, 물건 등을 던지지 말고 멀리 벗어나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반달가슴곰은 천연기념물로 농작물이나 인명피해 발생 때 보상체제를 갖추고 있는 만큼 포획하거나 해치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은 반달가슴곰을 발견하는 즉시 거창군 환경과(☎055-940-3760)로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반달가슴곰은 2015년 10월 지리산에 방사한 4년생 수컷이다.
지난해 6월과 7월 반달곰 루트를 통해 수도산으로 탈출했지만 잡혀 지리산으로 돌아갔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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