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화과산업연맹, 영암 특구 방문…웨이하이 박람회 초청도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국 생산량의 60%로, 산업특구로까지 지정된 전남 영암 무화과가 국내를 넘어 세계화 발판을 마련했다.
11일 영암군에 따르면 중국 무화과산업연맹(이사장 짜오홍유) 소속 회원 12명과 서울대학교 농경제학부(문정훈 교수)팀이 최근 영암을 찾아 중국의 무화과 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행사를 했다.
영암과 중국 무화과 산업 소개, 영암무화과 가공공장 견학 및 영암무화과 유통시설, 무화과 재배농가 견학 등으로 이뤄졌다.
중국 무화과 산업 연맹 회원들은 삼호농협 무화과 가공시설과 영암무화과 재배농법(시설하우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군은 전했다.
무화과 양갱, 무화과즙 등을 시식하고 중국무화과 산업에 접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 달 22∼25일 중국 웨이하이 국제식품박람회에 영암군 삼호농협을 초청했다.
이 박람회에는 영암에서 생산된 무화과 가공제품 전시판매와 더불어 양 지역 간 무화과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토론도 예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 "영암군은 중국과 무화과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교류해 나갈 계획으로 2015년 무화과 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무화과 산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가고 있다"면서 "영암군이 대한민국 무화과 산업을 선도해 나가면서 세계화로 가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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