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포특사)는 11일 부대 내 도솔관에서 '6·25 전사자 발굴 유해 영결식'을 했다.
영결식에는 조강래 포특사 사령관을 비롯한 군 관계자와 공무원, 6·25 참전용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과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조강래 포특사 사령관은 추모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는 것은 젊음을 바쳐 산화한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다"며 "선배들이 목숨 걸고 지켜낸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포특사는 3월 9일부터 4월 27일까지 경주시 안강읍 어래산 일대에서 매일 장병 140여명을 투입해 부분 유해 2구와 유품 13종 525점을 발굴했다.
어래산은 6·25전쟁 때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던 국군 수도사단과 포항지구전투사령부가 북한군에 맞서 40일간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다.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단 전문 감식반의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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