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후보에게 듣는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입력 2018-05-14 13:40  

[대전시장 후보에게 듣는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소통·갈등조정 능력 탁월…대전의 새로운 시작 열 것"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14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자치분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저는 열린 자세로 소통하는 자세를 갖추고 있으며 갈등조정 능력도 잘 발휘할 후보"라며 "진심으로 소통하며 시민을 만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허 후보와의 일문일답.
-- 왜 대전시장 적임자라고 생각하나.
▲ 시민들은 대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미래를 열어갈 역동적인 새 인물을 바라고 있다.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정당과 후보를 원하고 있다. 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자치분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낼 적임자다. 다른 후보보다 먼저 시작해 시민을 만났고,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러 냈다. 진심으로 소통하며 시민들을 만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 다른 후보들과 비교할 때 강점은.
▲ 그동안 제가 들은 좋은 평가 중 하나는 소통을 잘한다는 것이다.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조직을 이끄는 수장으로 시민을 위해 일할 공직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저는 다른 어느 후보보다 열린 자세로 소통하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사회가 다변화되고 복잡할수록 중요한 문제는 갈등을 잘 해소하고 하나로 묶어 세우는 통합능력이다. 갈등조정 능력도 매우 중요한 지도자의 요건이다. 여러 경험에 비춰 볼 때 제가 누구보다 조정능력을 잘 발휘할 후보라고 자신한다.
-- 대표 공약은.
▲ 거대 개발공약은 4차산업 혁명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 시민이 역할과 권한을 갖고 참여하는 시민의 정부를 만들어갈 것이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 육성, 특화거리 조성, 사회적기업 2천개 육성, 리빙랩 시범마을 10개 조성, 공유공간 100개 확보 등을 통해 대전을 사회혁신 허브도시로 발전시키겠다. 4차산업 혁명 특별시 완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및 시립의료원 조속 추진, 역세권 철도박물관 유치, 옛 충남도청 창의문화예술지구 재생 본격화, 대전형 센트럴파크 '둔산 그린로드' 조성 등도 대표 공약이다.
-- 현재 판세에 대한 생각은.
▲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이 있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와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다. 조금 부족했던 인지도는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그리고 발로 뛰며 시민을 만나면서 많이 올라갔다. 하지만 유리하다고 평가하지는 않는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시민을 만나며 소통하고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
-- 당선 가능성이 크다는 평이 있는데.
▲ 선거는 끝까지 절대 안심할 수 없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자치분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낼 새로운 시장이 되기 위해 끝까지 힘을 다할 것이다. 진심으로 소통하며 시민들을 만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은.
▲ 정부 정책은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한데, 시장이 바뀔 때마다 사업이 변경돼 십수년째 첫 삽도 못 뜨고 제자리걸음이다. 사업이 늦어지면 시민의 고통이 가중될 뿐이다. 지금 한국개발연구원(KDI)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결과를 보고 나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겠다. 필요하다면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보완·개선하겠다.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전면 재검토 하고 시민이 원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
--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에 대한 입장도 설명해 달라.
▲ 후순위 업체와 본 계약체결 마감기한이 열흘 연장된 상황이다. 계약체결이 무산되면 공영개발도 검토해 볼 것이다. 시민의 불편을 두고 볼 수 없다.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 대전 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은 무엇인가.
▲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체적인 도시의 매력도를 높여야 한다.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다. 가까운 지역끼리 서로 경쟁하는 마이너스 전략이 아니라 동반자로서 상생 협력하는 플러스 전략이 필요하다. 대전을 중심으로 한 '신수도권 상생연합도시 네트워크 구축'이 바로 그런 구상이다. 이는 개방과 혁신을 가치로 하여 경제를 살찌우는 전략이기도 하다. 4차산업 혁명 특별시 육성을 통해 지식 및 첨단산업을 활성화하고, 기업과 청년들이 찾아오는 신수도권으로 발전시키겠다.
--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우리는 오늘보다 못한 과거로 갈 것인지 오늘보다 발전한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 있다. 과거의 구태의연한 모습으로는 대전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없다. 제가 대전의 새로운 시작을 열겠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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