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생활체육대축전 축사…"북미회담, 평화정착 더 구체화"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수명연장과 생활개선으로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생활체육도 빠르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의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생활체육의 급격한 확산이라고 오래전부터 직감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선진국보다는 늦었지만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에 따라 생활체육대축전 규모도 해마다 커져 올해 선수단 2만명을 포함해 모두 5만명이 참가했다며 앞으로 축전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 3월 정부가 '2030 스포츠비전'을 발표했다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 총리는 "여러분은 생활체육인이면서 동시에 지역사회의 지도자들"이라며 "지역사회의 소통과 화합에 더 많이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6월 12일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더 구체화할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평화정착과 민족공동번영의 오랜 꿈을 이제는 이룰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꿈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도록 정부가 지혜와 용기와 인내를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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