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축구 절대 강자 인천 현대제철이 서울시청을 상대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며 3연승을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11일 서울 효창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시청에 6-0 대승을 거뒀다.
3라운드 5-0 승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화력을 과시한 현대제철은 개막 4경기 만에 선두로 등극했다.
수원도시공사, 구미 스포츠토토와 3승 1무(승점 10)로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월등히 앞섰다.
디펜딩 챔피언인 현대제철은 개막전에서 주전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 후유증과 외국인 선수들의 공백 탓에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 비겼으나 빠르게 전열을 정비해 여자축구 최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대제철에선 브라질 선수 따이스가 전반 37분, 후반 14분 한 골씩을 터뜨렸다.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이다. 국가대표 장슬기과 이소담도 각각 1골 1도움씩을 기록했고, 김두리, 전은하도 득점에 가세했다.
개막 3연승을 내달렸던 수원도시공사는 경주 한수원과 1-1로 비겼다. 전반 아스나에 선제골을 허용하고 후반 종료 직전 극적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구미 스포츠토토는 윤다경, 박지영, 최유리의 득점으로 홈에서 보은 상무에 3-2로 승리했다.
화천 KSPO는 창녕WFC를 2-0으로 꺾었다.
신생팀 창녕WFC는 아직 승점을 1점도 챙기지 못한 채 보은 상무와 나란히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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