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베를린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특별상영전을 개최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베를린의 예술영화전용관인 바빌론 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극영화 '홍길동'과 '마당을 나온 암탉' 등 총 7편이 참가한다.
1967년 작품인 홍길동은 한국어· 사운드 필름만 남은 채 소실됐으나 2008년 일본어 더빙판이 발견되면서 한국어 사운드 필름을 입혀 재탄생하게 됐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1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황선미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22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두 작품 외에도 '호피와 차돌바위', '메밀꽃 필 무렵', '봄봄', '운수 좋은 날', '소나기' 등의 애니메이션도 선보인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