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문대통령 든든한 파트너 돼줄 이재명에 기회 주자"

추미애 "문대통령 든든한 파트너 돼줄 이재명에 기회 주자"
경기도당 필승전진대회…이재명 "경기도 탈환의 소명 맡게 해 감사"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든든한 파트너가 돼줄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기회를 한번 주자"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민주당 경기도당 필승전진대회에 참석해 "인구 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에서 우리는 20년 동안 한 번도 민주당 출신 도지사를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이제는 이재명 후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에 대해 속 시원하게 우리당 후보로 지지하지 못하겠다는 분도 있다. 너무 돌직구이고 매사에 가만있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며 "그런 분들이 민주당을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지난 대선 경선 후 이 후보의 지지자들인 손가혁(손가락혁명군)이 당사 데모를 해서 당무를 못 보게 했지만 그분들 역시 민주당 지지자들이시다"며 "너무 큰 지지와 사랑을 알기에 서운함 대신에 오히려 저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추 대표는 "6·12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고 나면 6·1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해서 평화와 경제가 싹트는 한반도를 만들어내자"며 "군사분계선, DMZ가 있는 경기도는 평화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추 대표는 이 후보를 단상으로 불러 직접 선거 운동복을 입혀주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 후보는 출정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 그리고 이를 통한 민주당 정권의 재창출 원한다면 경기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부족한 저에게 경기도 탈환의 소명을 맡게 해주신 당과 도민에 감사하다. 이 감사함을 반드시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민주당은 이날 필승전진대회에서 이 후보와 경선을 치른 전해철 의원·양기대 전 광명시장과 박광온 경기도당위원장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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