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카타르 프로축구 알두하일이 알사드를 제압하고 2018 에미르컵 결승에 진출하며 '트레블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알두하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미르컵 준결승에서 알사드를 1-0으로 꺾었다.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지난달 28일 2018 카타르컵 결승에서 알사드를 물리치고 더블을 달성한 알두하일은 에미르컵까지 결승에 오르면서 트레블 달성을 눈앞에 뒀다.
알두하일은 13일 예정된 알가라파-알라얀 준결승 승자와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결승전을 펼친다.
알두하일의 '특급 공격수' 남태희는 아쉽게 득점을 따내지 못했지만 결승골의 실마리가 되는 정확한 패스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막판 알사드 선수가 과격한 반칙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에서 후반전을 맞을 알두하일은 후반 32분 결승골을 꽂았다.
남태희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스마엘에게 볼을 내줬고, 이스마엘은 곧바로 반대쪽에서 달려는 알 모에즈에게 패스해 결승골이 터져 나왔다.
남태희는 후반 37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더니 후반 44분 시도한 슈팅마저 오른쪽 골대를 맞는 등 두 차례나 '골대 불운'에 시달리며 끝내 골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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