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지역 농산물 브랜드의 올해 1분기 매출이 급증하는 등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오이, 표고버섯, 깻잎 등 충남 원예작물 브랜드 '충남오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28억7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 증가했다.
도와 농협 충남본부 간 연합마케팅이 활성화되고 지난해 새로 도입한 통합구매·통합물류지원 제도가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충남도는 분석했다.
시·군 통합마케팅으로 인한 농산물 매출실적도 대형유통업체 바이어 판촉 강화, 지속적인 산지조직 육성 방침 등에 힘입어 702억5천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충남 농산물 인터넷 쇼핑몰인 '농사랑'은 98억8천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나 성장했다.
설 명절 특판전,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싱싱장터' 운영, 카카오와 업무 협의 등이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이밖에 수출 부문에서도 중화권 인삼 수출 증가와 AI(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중단됐던 닭고기 수출 재개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해 1억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인범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충남오감 브랜드와 농사랑 쇼핑몰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지역 농산물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충남산 농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 농산물 직거래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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