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 원촨대지진 10주년 심포지엄 서신서 강조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의 안전·재산 보호를 위해 정부가 재해예방 능력을 철저히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개막한 '원촨(汶川)대지진 10주년 국제심포지엄 겸 제4회 대륙지진국제심포지엄'에 이 같은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시 주석은 '지진 위험과의 공존'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 참가자들에게 "중국 공산당의 강력한 지도 하에 원촨의 지진피해지역이 복구와 재건사업 면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고 '재해 후 재건사업'과 관련해 국제사회에 유용한 경험 및 영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재해예방과 피해감소, 재난구호는 인류의 생존·발전을 위한 영원한 주제"라며 "재해 자연법칙에 대한 과학적 이해, 재해위협의 효율적 감소, 인간·자연 간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국제사회 협력이 필요하다"고 서신에서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인간중심 개발철학을 고수하고 재해예방을 주과업으로 다루면서 예방 및 구호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심포지엄 참가자들이 재난피해 감소를 위한 국제협력 증진, 자연재해 위험 감소, 인류공동의 미래 공동체 건설 등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08년 5월 12일 쓰촨성 원촨현에서 규모 8의 대지진이 발생해 약 7만명에 달하는 주민이 숨지고 1만8천명이 실종됐으며 수백만명이 집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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