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일본인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4)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에인절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9회말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가 6⅓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1개나 잡아내고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에인절스는 1-1로 맞선 9회말 1사 2루에서 잭 코자트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미네소타의 신인 우완 투수 페르난도 로메로가 오타니 못지않은 호투를 펼쳐 0-0으로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5회에 균형이 깨졌다.
에인절스는 5회말 선두타자 마틴 말도나도의 2루타, 코자트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콜 칼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저스틴 업턴이 3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간발의 차로 병살타를 피했다.
6회까지 오타니의 무실점 투구로 1-0 리드를 지키던 에인절스는 7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오타니가 1사 후 로건 모리슨에게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바뀐 투수 캠 베드로시안이 1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온 조 마우어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에인절스는 베드로시안이 오타니의 승리요건을 지키지 못했으나 9회말 코자트의 굿바이 안타로 2-1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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