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복귀 박범훈 음악 예술의전당 무대에

입력 2018-05-14 10:23  

국악계 복귀 박범훈 음악 예술의전당 무대에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한국음악계 거장 박범훈(70)의 음악이 대표 클래식 공연장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6월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스트 컬렉션Ⅳ-박범훈'을 공연한다.
그는 국악관현악 대중화에 앞장선 선구자로 불린다. 1987년 최초의 민간 국악관현악단인 중앙국악관현악단, 1993년 한·중·일 3개국 민족음악 연주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창단했다.
1995년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며 국악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5년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국악의 생활화, 악기 개량, 새로운 아시아 민족음악 창출 등을 목표로 국악관현악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청와대 수석, 중앙대 총장 등을 지내며 국악계를 한동안 떠나있기도 했다.
그는 중앙대 총장 신분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캠프에 참여해 정치교수(폴리페서)라는 비판을 받았으며, 이후 교육문화수석에 임명되며 다시 '보은인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청와대 근무 때 자신이 총장을 지낸 중앙대에 특혜를 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2015년 구속기소 돼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지난해 수감생활을 마쳤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의 작품 6곡이 소개된다.
박범훈의 범아시아적인 음악적 색채를 국악에 녹인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를 시작으로 시타르 협주곡 '동점(東漸)'을 개작한 '달마동점(達磨東漸)', 해금협주곡 '가리잡이', 가야금 협주곡 '가야송' 등이 연주한다.
대나무로 만든 베트남 전통 타악기인 단트롱을 위한 협주곡 '베트남 아리랑', 열반이란 불교 용어를 뜻하는 연주곡 '니르바나(Nirvana)' 등이 초연된다.
박범훈은 "이번 공연으로 제2의 음악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며 "이제야 작곡이 무엇인지, 연주가 무엇인지 알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2만~5만원. ☎02-2280-4114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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