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14일(현지시간)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리아 내전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 평화협상 9차 회담이 열린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외무부 대변인 아누아르 좌이나코프는 이날 이같은 아스타나 회담 일정을 밝히며 "시리아 사태 해결 중재국(러시아·이란·터키) 간 양자 및 3자 협상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 대표들을 포함한 모든 관련국 대표들이 참가하는 본회의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좌이나코프는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가 14일 낮 아스타나에 도착하고, 15일 새벽에는 시리아 반군 대표들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시리아 내전 사태에 서방 동맹군과 함께 개입해온 미국은 이번 회담에 대표를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타나 회담은 유엔이 주도하는 제네바 시리아 평화회담과 함께 시리아 내전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 평화협상으로 러시아의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러시아와 함께 이란, 터키도 중재국으로 참여해 왔다.
평화 협상 참가국들은 이번 9차 회담에서 시리아 내전 사태 수습 방안과 전후 복구, 정국 안정화를 위한 개헌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