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연호 공공주택지구 본격 시행…법조타운 이전 탄력

입력 2018-05-14 16:25  

대구 연호 공공주택지구 본격 시행…법조타운 이전 탄력
수성알파시티·법조타운·신혼희망타운 등 연계 복합타운 건설
내년 지구계획 수립 후 2023년 준공 계획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시는 수성구 연호동·이천동 일대(89만7천㎡)를 '대구 연호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주민 의견청취, 공람을 1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전체 주택의 절반 이상을 공공임대, 공공분양 등 공공주택으로 공급해 서민 주거안정과 주거 수준 향상을 꾀하는 것이다.
대구에서는 지금까지 신서, 대곡, 옥포 등 3개 지구가 준공됐고 도남, 연경 등 2개 지구가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범안로를 기준으로 서편은 역세권 주거 생활구역으로 신혼 희망타운 등 공공주택과 타운하우스, 테라스하우스, 주거전용주택 등 다양한 주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범안로 동편은 역세권 업무·첨단산업구역으로 대구 법원, 검찰청 이전을 고려한 법조타운, IT·BT 등 미래형 업무시설, 벤처 등 자족형 시설 등으로 조성한다.
또 고부가 첨단 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근 수성 알파시티와 연계 발전할 수 있게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민 의견청취와 공람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지구 지정을 끝내고 국토교통부, LH공사 등과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협의한다.
내년에 지구계획을 수립한 뒤 2023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고법은 법원 청사로 4만2천900㎡(1만3천 평)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 법원과 검찰 청사이전은 10여 년 이상 끌어온 현안이다.
연호 지구 공람 관련 내용은 수성구청 도시디자인과에 비치된 관계 도서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으면 구청에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연호 지구는 스포츠, 문화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행정과 업무,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타운으로 조성되면 젊은층 유입,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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