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은 14일 중구 태화종합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중구청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박 구청장은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중구민의 저력을 발판으로 100년 미래의 희망을 다짐하고자 2016년 태풍 '차바'로 큰 수해를 입었던 현장에서 3선 구청장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의 중심이었던 중구는 80년대 초반부터 태화강 남쪽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급격히 침체했고, 제가 처음 구청장으로 부임한 7년 전만 해도 예산규모가 1천500억원에 불과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도심은 늦은 밤까지 인적이 끊이지 않고, 혁신도시는 울산의 심장이 됐으며, 원도심에서는 문화예술인들이 행복한 미래를 노래하고, 1년 예산은 3천800억원이 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7년 동안 이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중구의 100년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하려 한다"면서 "장현첨단산업단지 조기 완공, 문화관광도시 조성, 촘촘한 사회복지 실현 등 새로운 길을 열고, 그 영광을 주민의 것으로 돌리겠다"고 덧붙였다.
박 구청장은 오는 16일 중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이후 김화진 부구청장이 구청장 권한을 대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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