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률 76.6%…14세에 고졸시험 합격해 대입자격 얻고 부부 합격자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7일 치러진 올해 첫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5천277명이 응시해 76.6%인 4천44명이 합격했다고 15일 밝혔다.
합격증서 수여식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다.
최고령 합격자는 중졸시험에 응시한 김모씨로 1936년생 82세였다.
초졸시험과 고졸시험 최고령 합격자는 각각 우정숙(77)씨와 양모(87)씨였다.
가장 어린 합격자는 초졸시험을 본 12세 남모군이었다.
중졸시험과 고졸시험 최연소 합격자는 각각 박모(13)양과 오모(14)군으로 오군은 중학교에 다닐 나이에 대학입학자격을 얻었다.
이번 초졸시험에서는 부부인 윤모(60)씨와 이모(59)씨가 나란히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부부는 앞으로 중졸·고졸시험도 치러 대학까지 함께 진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친구랑'의 검정고시 학습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36명도 이번 초·중·고졸시험을 치러 모두 합격했다.
검정고시 합격·과목합격·성적증명서 등은 서울시교육청이나 산하 교육지원청 민원실, 각 초·중·고교 행정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www.neis.go.kr)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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