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미국이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공식 개관했다.
데이비드 프리드먼 주(駐)이스라엘 미국대사는 14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새 미국대사관을 개관한다고 선언했다.
프리드먼 대사가 미국대사관의 소재지를 "이스라엘 예루살렘"이라고 소개하자 박수가 쏟아졌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자 기립 박수가 나왔다.
이날 개관식 행사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미국정부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이스라엘 쪽에서는 베냐민 베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전현직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므누신 장관과 이방카 고문이 대사관 현판을 직접 제막했다.
개관식이 진행되는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강경 진압으로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팔레스타인 당국에 따르면 개관식이 진행되는 오후 4시 현재까지 이스라엘군 발포로 시위대 4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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